잔여백신 예약 힘든 이유 중 하나는 '매크로'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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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온라인 예약이 이뤄지고있지만, 여전히 백신을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꽤나 오랜시간 잔여백신 예약을 위해서 노력했지만 번번히 놓치다 저도 18일에 겨우 맞았는데요,

잔여백신 예약 그렇게 어렵고 힘들게 했는데,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유가 매크로라구요?!

이유를 아는 순간 어처구니가 없네요 정말...

 

 

21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 일부 개발자가 배포한 매크로 프로그램이 확산됐는데요, 이를 통해 잔여백신 등록에 성공했다는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고합니다.

IT전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한 유저가 매크로 코드를 PC의 웹브라우저에 삽입하는 방식으로 '자동 새로고침' 방법을 공유한데 이어서 한 유튜버는 아예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법 동영상과 함께 배포하고 있다고합니다.

PC상에서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한 네이버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크로 프로그램이 예약페이지의 새로고침 및 예약 신청을 자동으로 순간 처리하는데요, 매크로는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번 해야할 동작을 한번의 클릭으로 자동실행하는 코드 또는 프로그램입니다.

실제 유튜브 채널의 프로그램을 공유 받은 이용자들은 "덕분에 예약에 성공해서 백신을 맞고 왔다", "일주일 넘게 예약에 실패하다가 프로그램으로 예약에 성공했다" 등 실제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잔여백신을 예약했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 서비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으나, 잔여백신 발생량에 비해 백신접종 희망자가 훨씬 많아 현재 백신 예약이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거기다 일반예약자는 잔여백신 알림을 확인하고 예약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몇 초가량이 소요되는만큼 매크로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행위가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한 사람이 백신을 여러번 맞을 수는 없기 때문에 법위반 여부는 뚜렷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접종 예약을 여러번 시도하더라도 접종을 받은 이후에는 추가 유인이 없기 때문에 공무집행방해나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다만 IT 기업들에 매크로 차단을 요청했으며 기술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모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놓고 병원 관계자는 "병원입니다.저렇게 쉽게 예약을 해서 그런지, 잔여백신 예약 후 연락드리면 "그냥 한번 해봤다"고 바로 취소하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병원에서는 하루에 아스트라제네카 3회, 얀센 2회만 잔여백신을 올릴 수 있도록, 질병청에서 시스템화 해놔서 그렇게 결국 구멍이 나면 접종을 할 수가 없습니다.정작 필요한 사람들이 못 맞고, 약을 버려야 합니다.예비신청자들을 입력할 수 없게 막아놔서요...ㅠ재미로 예약 해보거나, 60세 이하를 SNS로만 예약가능하게 하는 걸 시정해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매크로 관련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있는 만큼, 당국에서는 하루 빨리 시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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