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 기억 상자
러시아 차(茶 Tea) 이야기
흔히 홍차라고 하면 영국이나 프랑스를 먼저 떠올리지만, 진짜 유럽 홍차의 원조는 러시아다. 보드카의 나라로 알려진 러시아가 차 음용량에서도 세계 상위 순위에 있다는 사실은 조금 의외일 수 있지만, 이와 같은 통계 수치를 통해서도 차가 러시아의 일상 음료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러시아에서 차 문화가 발달한 것은 무엇보다 지리상 아시아와 가깝다는 이유가 크다. 특히 오랜 중국과의 친교가 차 문화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카자크들이 16세기에 중국에 갔다가 차에 관한 정보를 러시아로 들여왔다는 전설이 있다. 그러나 문서로 확인되는 바에 따르면, 러시아에 차가 처음 들어온 때는 로마노프 왕조 최초의 황제 미하일 로마노프 황제 때다. 즉, 전설 속의 시기보다 한 세기 늦다. 차가 러시아..
2021. 5. 2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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