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말이야,
많은 사랑을 받은 사람은 저런 모습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어.
나를 보며 웃는 웃음이나, 마음 씀씀이, 표현하는 말들이 너무 예뻤거든.
그래서 가까운 지인으로 곁에 있어도 참 괜찮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어.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안 사실 중 하나는
사랑보다 상처가 많은 사람이라는 걸 알았어.
마치 내가 습관처럼 웃고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해야하나.
비슷한 상황과 비슷한 상처들이 우리를 더 가깝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이상형은 밤을 새우며 이야기해도 질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었어.
잠이 많은 당신이 잠을 참아가며 이야기할 정도로 나를 참 좋아하는구나 나중에 느꼈지.
참 쉽지 않은 이야기들인데, 하나하나 이야기 해준 것이 너무 고마웠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음에도 시간이 나면 틈틈히 나에게 연락을 해주고,
자기 전에 오늘은 뭘 했는지, 특별한 일은 없었는지, 아프지는 않았는지
하나하나 챙겨주고 이야기 들어주는 그 모습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르겠지.
어쩜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울까.
일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이렇게까지 마음이 커질 수 있는걸까.
귀하고 귀한 사람.
내 작은 투정에도 예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
항상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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