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관련 자격증 이야기

영어의 바텐더Bartender)에 대응하는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에서 바리스타는 커피는 물론 칵테일 등의 술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에 비해 영어권에서는 흔히 커피를 만드는 사람을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하며, 이를 들여와 한국어에서 외래어로 쓰일때는 "전문적으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을 의미한다.

비슷한 자격증으로는 큐그레이더(커피감별사)가 있으며 커피의 원두, 생두를 볶아서 원두로 만드는 직업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커피숍 바리스타들은 생두 고르는 것으로부터 커피 추출까지 전 업무를 담당하진 않으며, 잘 볶아진 원두를 업체로부터 구입하고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기본 업무이다.

해외의 커피 업계에서는 바리스타면 바리스타, 커퍼면 커퍼, 로스터면 로스터, 이렇게 구분을 지어 활동하지만 유독 우리나라만 이런 구분이 희미하다.

한 사람이 바리스타, 커퍼, 로스터 등등의 일을 전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국내에서 카페 창업을 할 때 이런 자격증이 필수로 요구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직종으로 취직시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러나 카페업계가 레드오션화 되면서 고급화전략으로 승부를 보는 카페가 늘었기 때문에 구인구직 시장에서 커핑 실력의 척도로써 한국커피협회 바리스타 1급이나 SCA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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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2015년 7월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바리스타 자격증 발급기관은 105개의 민간 단체 법인 등이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대한민국 고용노동부 승인을 받은 한국음료직업교육개발원의 자격증과 사단법인 한국커피협회 자격증, 그리고 등록순으로 가장 오래된 한국능력교육개발원(한국커피자격검정평가원), 한국사이버진흥원(한국사이버평생교육시설)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 있다.

 

2급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과목

- 필기시험

커피학 개론, 커피추출, 커피배전, 서비스 및 식품위생 등(50문항, 평균 70점 이상, 60분)

- 실기시험

사전준비자세, 에스프레소의 평가, 카푸치노의 평가, 서비스 기술 평가(준비과정 5분, 시연과정 10분 / 평균 70점 이상, 15분)

 

1급 바리스타 자격증 시험과목

- 필기시험

커피학 개론, 커피추출, 커피배전, 서비스 및 식품위생 등 바리스타(2급) 자격시험 예상문제집 포함(50문항, 평균 70점 이상, 60분)

- 실기시험

사전준비자세, 에스프레소 평가, 원두 분쇄도 조절, 카푸치노(라떼아트, 자유형식) 평가, 서비스 기술 평가, CUP TEST(준비과정 10분, 시연과정 10분 / 평균 70점 이상,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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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리스타 자격증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원래는 SCAE, SCAA 이렇게 유럽과 미국의 협회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2018년 이후로 이 두 협회가 합병을 하게되었다.

이 협회는 체계적으로 큰 협회이며 세계바리스타대회 및 여러가지 커피에관련된 세계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바리스타선발전도 2018년도부터 한국커피협회에서 주관하던것을 SCA에서 하고 있다.

 

SCA자격증은 5가지로 분류가 되있는데 바리스타, 브루잉, 그린커피, 로스팅, 센서리스킬 이렇게 5가지로 되어있다.

또한 각각의 과목마다 Foundation(초급), Intermediate(중급), Professional(고급)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이 5가지의 과목과 3단계 자격증은 총 15개의 자격증이 있다.

각각의 과목마다 학점같은게 있으며 100학점까지 이수를 하게 되면 SCA에서 별도로 디플로마(학위)가 수여된다.

국내자격증보다 더 세분화가 되어있어 더 전문적이며 단점으로는 국내자격증보다 더 어렵고

자격증취득시간이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