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푸드는 달콤해! 오디 이야기(+품종, 효능, 부작용,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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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사실 오디도 선물받고, 사기도 해서 어디에 좋은지 알아보며 정리하는 포스팅이랄까요)
'검은 산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에 좋은 블랙푸드로, 뽕나무에서 6월 초여름부터 7월까지 짧은 기간 수확하는 열매입니다.
품종별로 특징 또한 다르다고 하는데요,

- 청일
오디즙, 오디술 등 가공용으로 적당하며 진한 맛과 고유의 향이 풍부합니다.
대량재배와 대량판매에 최고 품종으로, 경제적 수령에 이르는 기간이 깁니다. (최소 3년 ~ 4년)
열매의 크기는 중이며, 4년 이후 수확량은 다른 품종보다 많다고하네요.
병해충과 동해 등 기상이변에 강한것이 큰 특징으로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 과상 2 호
조기 다수확품종으로 생과용으로 적당합니다.
경제적 수확기에 이르는 기간이 짧고(밀식의 경우 2년), 다른 품종에 비해 1년 중 생산시기가 가장 빠르다고합니다.(하우스재배에 적당)
열매가 크고 생식용으로 적당합니다.
병해충과 동해에 약하고, 과육이 연하여 흔들어서 수확하기 부적합하다고 합니다.
- 울트라
생과용 가공용으로 적당, 한울2호로 불리는 품종과 같습니다.
가공용, 생식용으로 적당하며 다수확품종입니다.
또한 병해충 기상이변에 강한 품종입니다.
- 대성뽕
열매는 크고 단단한, 당도는 적고 이물감이 많아 생식용으로는 부적하다고 합니다.
균핵병에 아주 약하고, 성분은 매우 좋지만, 판매목적 재배엔 부적당합니다.
- 국상,수원뽕,대풍
당도는 최고이나(생식용으로 적당), 색이 보라색이어서 시장성이 약하다고 합니다.
단독판매보다 다른 품종과 섞어서 가공에 유리하다고 하네요.
(출처:여의주 배과수원 )

 

뽕나무의 품종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는데요...
오늘 포스팅은 오디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다시 본론으로 돌아올게요.
오디에 함유된 성분과 효능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 안토시아닌
안토시아닌은 색소이자 항산화 성분으로 노화 억제, 망막장애 및 시력 개선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특히 안토시아닌의 일종이며 오디에 다량 함유된 C3G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루베리의 성분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블루베리보다 오디에 안토시아닌이 약 1.5배 많이 들어있으며, 오디의 안토시아닌 중 C3G 성분은 포도와 검정콩, 흑미 등 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 레스베라트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체가 외부 침입에 대항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갖고 있는 항독성 물질입니다.
인체에서 지질대사 제어, 혈소판 응집 억제, 암 예방, 피부탄력 증진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는 유익한 물질입니다.
레스베라트롤은 레드와인에 많이 들어있는데, 오디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 양은 포도의 156배, 땅콩의 780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 루틴
플라노보이드 성분인 루틴은 모세혈관 강화작용과 수축작용을 하며 순환계 질환, 고혈압 치료의 보조 성분으로 이용됩니다.
루틴 성분은 오디와 뽕잎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 유리당(1-DNJ)
오디에는 뽕잎에도 함유된 당 성분인 1-DNJ를 함유하고 있는데요, 이 성분은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가바(GABA)
가바 성분은 혈압 저하, 이뇨, 신경안정 등의 효과가 있는 아미노산으로 호르몬 불균형에도 도움이 되며 오디와 뽕잎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상심자'라는 약재로도 불리면서 한방에서는 불면증 치료제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좋은 오디는 맛 또한 달콤한데요, 잘 익은 오디의 단점은 잘 물러진다는겁니다.
그래서 열매를 수확하면 단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고, 보관해야할 경우 물기 없이 비닐팩에 넣어 보관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소분해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디를 생과일로도 섭취하지만 주스, 잼, 과실주, 요구르트, 스무디 등으로 만들어 먹어도 맛있고, 그 외에 발효액, 식초 등 다양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단, 너무 많이 섭취하면 설사나 위 불쾌감,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오디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위장이 민감한 분은 차갑지 않게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하루 권장량 100g)

오디를 먹는 방법 중, 몇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요즘 오디스무디를 즐겨먹는데요, 맛이나 색 또한 예뻐서 계속 손이 가더라구요.

(제가 만든 오디스무디랍니다 히히)

- 오디스무디(오디 20알-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플레인요거트 200g,얼음)
블랜더에 얼음 5-8개정도 넣어주시고, 플레인요거트 200g와 오디를 넣어고 갈아주세요.
취향에 따라서 설탕 또는 꿀을 넣어주시면 완성입니다!
신선하고 달달한 오디스무디 완성!

 

- 오디 식초 (오디 2kg, 발효식초 1L, 생막걸리 1L, 설탕or발효액 400g)
소독한 병에 세척한 오디를 넣어줍니다.
그 다음 오디2kg에 생막걸리 1L를 부어주는데요(2:1비율), 생막걸리에 효모가 있어 발효가 잘 됩니다.
오디 발효액 또는 설탕을 오디 양의 1/5 (=400g)정도로 넣어 줍니다.
멸균되지 않은 천연 발효 식초를 오디의 50% 정도만 부어 줍니다.
한달 뒤 오디 건더기를 건져낸 뒤, 다시 두 달 정도 숙성시키면 오디 식초가 완성됩니다.
*온도가 높아야 발효가 잘 되기 때문에 주방 가스레인지 옆과 같은 따뜻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유산균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주걱으로 이틀에 한 번 저어주셔야합니다. (금속X)

- 오디 잼 (오디 2kg, 설탕 700g)
비닐장갑을 끼고 오디 심을 제거한 후, 으깨주세요.
설탕을 넣고 중불에 끓여주시는데 걸죽할 때까지 끓여주면 됩니다.
마지막에 센불로 한번 더 끓여주면 끝입니다 :)
소독된 유리병에 넣고 잼이 뜨거울 때 한번 뒤집어주세요.

-오디 청  (오디 2kg, 설탕 700g)
소독된 유리병에 설탕을 깔아주시고 그 위에 오디와 설탕을 반복해 쌓아주세요.
오디 자체에 수분이 많은 편이라 금방 원액이 생깁니다.
너무 설탕이 녹지 않을때는 이틀에 한번정도 저어주시면 됩니다 :)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뽕나무와 오디에 관한 이야기 잘 보셨나요?
올해 여름은 달고 맛있는 오디와 함께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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