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 기억 상자
영국 차(茶 Tea) 이야기
차는 중국에서 비롯되었지만 세계인의 기호음료로 확산시킨 나라는 영국이다. 17세기에 이르러 티로드(tea road)를 타고 포르투갈·네덜란드·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들보다 늦은 시기인 1630년대에 이르러서야 처음으로 차를 접했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보다 뒤늦게 차를 접하게 된 영국에서는 차가 단순한 기호음료나 사치품에 머물지 않고 영국을 상징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혁명과 제국주의라는 사회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영국은 산업혁명 이전부터 음주가 일상화되어 있었는데, 술은 열량을 낼 수 있고, 안전하게 보관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는 결국 심각한 사회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금주운동이 시작되면서 술 대신 차를 마시게 되었다. 차는 음습하고 안개가 자주 끼는 영국의..
2021. 5. 2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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