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이야기 (한우는 JMT)

소품집

큰 사건이 지나고 2주만에 만났다.

너무너무 보고싶었고, 그리웠고, 기뻣다.

서로가 얼마나 더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를 절실하게 깨달았었고,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있는 사람인지를 깨달았다.

사랑을 받는 방법과 주는 방법, 이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워나갔다.

 

본인 그렇게 고생하면서 일하는데 자신보다 나에게 해주는 것이 더 많은 사람.

요즘 아프고 스트레스받고 고생했다고..........

기어코 먹여야한다며 한우를 고집해서 나를 한우집으로 데려갔다.

(그 전에 "자 용돈~"이러고 손에 쥐어준거 자랑임)

 

일등한우정육식당 2호점에 갔다. (축산기업중앙회 전주지부 모범업소라고한다.)

1호점은 검색해보니 송천동이고, 2호점은 중화산동 토탈사우나 맞은편에 있다.

손님이 없고 한산해서 좀 걱정했는데, 고기 상태는 좋았음.

맛있고, 반찬도 정갈하고 보기에도 맘에 들었다.

 

 

 

물냉파인 우리는 한우에 물냉과 함께 흡입...

꽃등심이랑 갈매기살 시켜서 다 못먹을줄 알았는데, 어케 다 먹음.

실컷 먹고 둘이 딩가딩가하다 사소한 오해로 속이 상할뻔 했으나 잘 풀었다.

 

일하면서 독한 약품 만져서 여기저기 손도 검하고 굳은살에 속이 상하다...

보다못해서 속상해서 울어버렸지만 또 운다고 웃으면서 예뻐라해주는데 어찌 울기만해.

참 값지고 값진 시간들 잘보내고 왔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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